서로 ‘공개 저격’ 하더니, ‘적과의 동침’ 시작됐다...맨유 복귀 가능성까지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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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을 인용해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살고 있는 곳 근처의 저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맨유로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도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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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제이든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을 인용해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살고 있는 곳 근처의 저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맨유로 복귀할 것이라는 추측도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사이가 틀어진 것은 올 시즌 초부터였다. 지난 9월, 아스널과의 경기 직후 산초의 명단 제외 질문을 받은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의 성과 미달로 그를 제외시켰다. 맨유의 스쿼드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 이것이 그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다"라며 공개적으로 그를 저격했다.
산초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통해 이를 부정했다. 그는 "알려진 이야기들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전혀 사실이 아닌 발언들을 하고 다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훈련 태도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었다. 자세히 언급하지 않을 것이나 다른 이유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오랫동안 내가 희생양이 되어왔는데, 전혀 공정하지 못한 처사다. 나는 단지 행복하게 축구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만을 원한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후부터 상황은 급격하게 악화되기 시작했다. 산초의 공개적인 항명에 분노한 텐 하흐 감독은 그를 1군에서 완전히 제외시켰고 모든 1군 시설 이용까지 금지시키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결국 팀에서 완전히 제외된 산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독일 무대로 돌아온 산초. 준수한 활약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산초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19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 중이다.
도르트문트에서 ‘행복 축구’ 중인 산초. 다소 뜬금(?)없는 이유로 맨유 복귀설이 제기되는 중이다. 매체는 ”산초는 맨체스터 헤일에 있는 한 저택을 구입했는데 이 곳은 텐 하흐 감독의 저택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다.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모두 물러서지 않았고, 산초가 맨유에서 다시 뛸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올여름, 맨유 이사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그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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