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한강공원 '잠 퍼자는' 사람들…눈 뜨면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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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기 대회에 이어서 이번에는 누가 잠을 잘 자는지를 겨루는 대회가 한강공원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안대부터 잠옷까지, 잘 자기 위해 단단히 준비한 사람들이 팔다리를 아무렇게나 뻗은 채 누워 있습니다.
공원 그늘막 아래서 제집인 양 잠든 사람들, 올해 처음 열린 '한강 잠 퍼자기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잠이 부족한 일상을 잠시나마 잊어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모집 4시간 만에 정원이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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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멍 때리기 대회에 이어서 이번에는 누가 잠을 잘 자는지를 겨루는 대회가 한강공원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화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안대부터 잠옷까지, 잘 자기 위해 단단히 준비한 사람들이 팔다리를 아무렇게나 뻗은 채 누워 있습니다.
공원 그늘막 아래서 제집인 양 잠든 사람들, 올해 처음 열린 '한강 잠 퍼자기 대회' 참가자들입니다.
눈을 뜨거나 자리에서 일어나면 실격, 1시간 반 동안 심박수를 측정해 얼마나 깊이 잠들었는지를 겨루는 것입니다.
[이원영/서울 강북구 : 저는 대학원생이어서, 몰아서 쉬고 몰아서 일하고 하는 편입 니다. 오늘 다시는 (더) 못 잘 것처럼 (잘 겁니다.)]
잠이 부족한 일상을 잠시나마 잊어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모집 4시간 만에 정원이 가득 찼습니다.
[이길환/서울 중구 : 특히 저 같은 20~30대는 업무에 치이다 보니까 수면패턴에 문제가 좀 있기도 한데, 이런 좋은 날씨에 낮잠도 자고 하면 수면패턴도 좋아질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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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상징인 장미꽃 1천만 송이가 사방에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서울 장미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형형색색 장미와 함께 5월의 추억을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오민기/서울 성동구 : 꽃 사진 많이 찍었고, 꽃 구경 많이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꽃보다 예뻐서, 여자친구 위주로 찍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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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강릉 32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을 웃돌았습니다.
이런 화창한 날씨는 일요일인 내일(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전재현 KNN, 영상편집 : 전민규)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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