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도 절레절레...“우린 아스널처럼 쓸데없는 짓은 안 해!”

이종관 기자 2024. 5. 1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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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스널의 세트피스 전술을 비판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를 교묘하게 속이려는 아스널의 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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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포포투=이종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스널의 세트피스 전술을 비판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를 교묘하게 속이려는 아스널의 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80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올 시즌 마지막 ‘북런던 더비’. 예상대로 아스널이 압도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오히려 토트넘의 골대 쪽으로 향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반더벤의 동점골이 터졌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취소됐고 사카, 하베르츠가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0-3으로 마친 아스널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 파페 사르,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후반 19분과 42분, 각각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는 듯했으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3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게 된 아스널. 승리에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바로 벤 화이트의 ‘비신사적 행위’ 때문. 영국 ‘풋볼 런던’은 “화이트는 박스 안에서 비카리오의 장갑을 건드리며 그의 주의를 산만하게 했다. 그는 비카리오의 장갑을 벗기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러한 주의 분산은 큰 대가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화이트의 ‘기행’을 본 축구 전문가들은 강한 비판을 가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그레이엄 수네스는 “그가 하는 행동은 명백한 부정행위다. 심판들은 그 행동을 봤어야 한다. 규정에 위반되는 명백한 방해였다”라며 분노했고 노리치 시티, 블랙번 로버스 등에서 뛰었던 크리스 서튼 역시 “이런 행동으로 원하는 결과가 무엇인가? 마치 마틴 키언이 선수를 꼬집던 옛날과 같았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 역시 이 의견에 동의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레드맨’ 채널과의 인버튜에서 “우리는 세트 피스 상황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고 새로운 기발한 것을 발명하지도 않았다. 장갑을 벗기는 행동과 같은 것들 말이다. 그저 다른 팀보다 더 열심히 싸우려고 노력했을 뿐이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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