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환 결승골+민성준 선방쇼' 인천, 대전 1-0 제압→5위 점프...대전은 꼴찌 추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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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적지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을 무너뜨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을 1-0으로 꺾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한 인천은 승점 17(4승 5무 4패)을 기록하며 5위로 점프했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인천 골문을 두드려봤으나 끝내 결실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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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적지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을 무너뜨렸다. 수문장 민성준(25)이 끝까지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을 1-0으로 꺾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한 인천은 승점 17(4승 5무 4패)을 기록하며 5위로 점프했다. 반면 대전은 4경기 무승으로 승점 11(2승 5무 6패)에 머물렀다. 아직 순위는 10위지만, 한 경기 덜 치른 11위 대구(승점 11)와 12위 전북(승점 10)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홈팀 대전은 3-5-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김인균-김승대, 박진성-이준규-주세종-배서준-정강민, 안톤-김현우-아론, 이창근이 먼저 출격했다.
원정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박승호-무고사-김성민, 최우진-김도혁-음포쿠-정동윤, 델브리지-요니치-김연수, 민성준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최우진이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대전은 김인균의 속도를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골을 노렸다. 전반 15분엔 김인균이 순식간에 수비를 따돌리고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지만, 마지막 슈팅이 간발의 차이로 골문을 외면했다.
양 팀이 과감한 슈팅으로 수비를 끌어내려 했다. 전반 18분 음포쿠가 날린 중거리 슈팅은 왼쪽으로 빗나갔고, 전반 25분 이준규의 위협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인천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조성환 감독은 전반 27분 김성민을 빼고 문지환을 투입하며 중원을 두텁게 했다. 전반 45분 김인균이 김승대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인천이 후반 5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나온 헤더 득점이었다. 최우진이 왼쪽에서 예리한 코너킥을 올렸고, 문지환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대전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4분 주세종이 위협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민성준이 몸을 날려 손끝으로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김인균이 머리에 공을 맞혔으나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득점이 필요한 대전은 후반 16분 박진성, 배서준을 빼고 이정택, 이순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대전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18분 김승대가 백헤더로 흘려준 공을 안톤이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톤은 흘러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높이 솟구치고 말았다.
인천도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인천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빠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김보섭이 후반 33분과 후반 37분 연달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골키퍼 이창근을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대전은 마지막까지 인천 골문을 두드려봤으나 끝내 결실을 얻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 나온 송창석의 결정적인 슈팅도 민성준이 막아냈다. 결국 승점 3점의 주인공은 원정팀 인천이 됐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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