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박정원 구단주 방문' 태블릿PC 받은 두산, 캡틴 양석환이 통렬 스리런으로 화답했다 [잠실 현장]

잠실=안호근 기자 2024. 5. 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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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잠실구장을 찾았고 하루 뒤인 이날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5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

바로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구단주가 잠실구장에 발걸음했다.

야구 광으로 알려진 박정원 회장은 수시로 잠실야구장을 찾아 선수단에게 응원을 나타내고 있고 해마다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격려금과 특식을 제공하는 등 누구보다 유명한 '베어스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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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안호근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18일 두산과 롯데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을 찾아 1회말 양석환의 스리런 홈런 때 기뻐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어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잠실구장을 찾았고 하루 뒤인 이날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5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 특별한 손님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바로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구단주가 잠실구장에 발걸음했다.

전날엔 롯데그룹사 임직원 1120명과 함께 신동빈 구단주가 경기장을 찾았고 선수단에 롯데호텔 식사권을 전달했다. 롯데는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신 회장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여러분,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혼과 투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메시지로 격려했다.

공교롭게도 롯데는 신 구단주가 경기장을 떠나기 전인 8회 대거 4득점을 하며 5-1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황성빈의 허를 찌르는 주루 플레이 속에 거둔 통쾌한 승리였다. 황성빈의 득점을 지켜본 신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뻐했다.

18일 잠실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박정원 두산 구단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날은 두산이 특별한 동기부여 속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잠실구장 2만 3750석이 가득 들어찼고 구단주의 특별 방문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박정원 구단주는 최근 두산 선수들을 위해 통큰 선물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선수단에 최고급 태블릿PC 35대를 지급한 것. 2024시즌 개막 엔트리 28명을 포함해 총 35명이 15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선수단의 전력분석과 데이터 체크의 필요성이 더 커졌고 이를 위해 박 구단주가 직접 지시를 내린 것이다. 두산 선수들은 이를 통해 전력분석 자료 및 자신의 투구, 타격 영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야구 광으로 알려진 박정원 회장은 수시로 잠실야구장을 찾아 선수단에게 응원을 나타내고 있고 해마다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격려금과 특식을 제공하는 등 누구보다 유명한 '베어스 팬'이다. 지난 3월 29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경기장 방문이다.

박정원 구단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올 시즌 부진에 빠져 있던 주장 양석환이 힘을 냈다. 1회말 2사 2,3루에서 나균안의 커터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9번째 홈런. 양석환의 홈런을 지켜본 박정원 구단주는 고영섭 구단 사장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박정원 구단주의 지시로 김태룡 단장이 주장 양석환에게 태블릿PC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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