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대테러 비협력국 지정에 “협력할 분야 전혀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외무성은 최근 미국이 테러 방지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북한을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반발하며 "철두철미 적대 관계"에 있는 미국과는 "협력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분야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미국은 무기수출통제법, 대통령 행정명령 13637호 등에 따라 매년 5월 '대테러 비협력국'을 관보에 게재하고 있는데, 북한은 1997년부터 여기에서 이름이 빠진 적이 없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최근 미국이 테러 방지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북한을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반발하며 “철두철미 적대 관계”에 있는 미국과는 “협력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분야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오늘(18일) 담화에서 “미국이 현 조미(북미) 대결 상황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현실감각이 결여된 그 무슨 ‘협조’를 운운하는 데 대해서는 명백히 해둘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권 국장은 “미국이 표방하는 ‘반테러 노력’은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제도전복과 침략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한 은폐된 주권 침해행위”라고 깎아내린 뒤 “미국의 ‘반테러 노력’에 협력할 용의나 이해관계가 조금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반테러 노력’이 경주될수록 테러와 (중략) 보복의 악순환이 증대된다”며 “어리석은 짓거리에 헛된 정력을 낭비하기보다는 중동지역의 손아래 동맹국의 무분별한 국가 테러 행위를 제지시키는데 전념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15일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을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윤 대통령 “‘서민·중산층 중심 시대’ 여는 것이 오월 정신 올바른 계승”
- 국과수 ‘김호중 사고 전 음주 판단’ 감정…경찰, 유흥주점 압수수색
- 손잡고 불렀다, 임을 위한 행진곡 [이런뉴스]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왼쪽 어깨 수술 받는다…구단 “시즌 아웃”
- 발사장 엔진시험대 앞 그을린 흔적…북 ‘정찰위성 2호기’ 안 쏘나 못 쏘나 [뒷北뉴스]
- “주한미군? 한국 핵무장?…돈 없어진 미국, 솔직해져야” [이정민의 워싱턴정치K]
- 최고 170㎞ 강풍 지나간 미 휴스턴…최소 7명 사망 [지금뉴스]
- ‘미국 취업’ 북한 IT기술자에 현상금 67억 원 걸려 [이런 뉴스]
- 법원도 터는 ‘북한 해킹’, “지금도 진행 중” [탈탈털털]
- ‘30년 장기집권’ 시대를 연 푸틴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