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SK텔레콤 오픈 이틀 연속 선두…우승으로 생일 자축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경주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경주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경주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경주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2위 장동규(1언더파 212타)에 5타 앞선 1위에 자리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한 최경주는 통산 네 번째 SK텔레콤 오픈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최경주는 지난 2003년과 2005년, 2008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최종 라운드가 펼쳐지는 5월 19일은 최경주의 생일이다. 최경주는 생일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6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최경주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신고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큰 차이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순항하던 최경주는 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2위권과의 차이가 4타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8번 홀 버디로 다시 도망가며 한숨을 돌렸다.
최경주는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과 14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16번 홀 버디로 안정을 찾은 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5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경주는 "몸이 무거웠다. 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한다"면서 "코스 공략이 쉽지 않다. 핀 위치가 까다롭고 그린이 딱딱하다. 이런 조건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경기한다. 즐겁다. 이틀 동안 선두 자리에 있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최경주는 또 "나 같은 경우는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다. 우선은 잘 먹고 잘 쉬겠다"면서 "기대하지 않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 만큼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경기하겠다. 무엇보다 아이언샷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동규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김경태와 이승택, 김백준이 이븐파 213타로 공동 3위, 이수민과 옥태훈, 박상현, 이태훈이 1오버파 214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희와 장유빈은 3오버파 216타로 공동 17위, 함정우와 허인회, 김비오는 4오버파 217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