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외 조직위원장, 내달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 구성키로

이재우 기자 2024. 5.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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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이르면 다음달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협의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는 수도권 등 원외 위원장들의 목소리를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일종의 창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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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당협위원장 임명되면 빠른 시일내 협의회 구성 착수
원외 위원장들, 협의회 창구로 수도권 등 원외 목소리 전달 시도
총선백서TF 공정성도 도마…'전대 출마 예고' 조정훈 사퇴 요구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8. pboxer@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이르면 다음달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협의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는 수도권 등 원외 위원장들의 목소리를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일종의 창구가 될 전망이다.

원외 조직위원장 임시대표단으로 활동하는 김종혁(경기 고양병) 위원장은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협의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조직위원장 신분인데 법적 지위를 회복하는 게 6월1일이다. 각 당협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서 현재 조직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리는 게 6월1일"이라며 "결정이 내려지면 빠른 시일 내에 모여 협의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내에는 의원들이 있어서 원내대표 뽑는다. 원외는 우리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창구가 없었는데 우리가 협의회를 구성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되게 하자는 논의를 많이 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당에서도 거기(협의회) 카운터 파트로 원내부대표 중 몇명을 실질적으로 연결고리로 접촉시켜주겠다고 했다"며 "조직국에서는 나름대로는 지원부서 같은 걸 만들어서 원외위원장들 목소리를 반영되게 해야 한다고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협의회 구성 배경에 대해 "우리가 너무 영남 의원들로 편중돼있다. 그러다보니 수도권 목소리나 여론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대패했는데 영남 자민련처럼 되면 안되지 않나. 수도권 원외위원장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게 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원외 조직위원장은 비공개 간담회 내용과 관련해 "현안 관련해선 많지 않았다"며 "원외 조직을 어떻게 할 거냐, 우리 의견을 어떻게 넣을 거냐가 주였다"고 전했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8. pboxer@newsis.com

그러면서 "완전히 아무것도 못하고 의견 반영도 안되고 동쪽 보수당, 서쪽 보수당처럼 돼버리면 안되기 때문에 같이 조직하자는 의견이 주된 얘기였다"고 했다. 다만 "필요하다는 얘기들이 있었지 누가 해야 한다는 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표를 6월쯤 모여서 뽑겠다"고 했다.

다만 한 원외 조직위원장은 "필요하다는 얘기들이 있었지 누가 해야 한다는 건 없었다"고 부연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총선백서 특별위원회(TF)의 공정성에 대한 지적, 조정훈 위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 발언 등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특정하는 질문 등을 두고 총선백서TF의 공정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정훈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시사 등을 두고 위원장직 사퇴 요구 등도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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