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물병 투척 사건 그 후… 자성하는 인천 서포터스, #폭력은 응원이 아니다 #정신차려파랑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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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파문을 일으켰던 물병 투척 사건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스 사이에서 나온 첫 메시지는 자성과 반성인 듯하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18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를 한창 치르고 있다.
이날 대전하나 원정 경기는 인천 팬들에게는 악몽 같았을 1주일이라는 시간 이후 치러지는 첫 공식전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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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큰 파문을 일으켰던 물병 투척 사건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스 사이에서 나온 첫 메시지는 자성과 반성인 듯하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18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를 한창 치르고 있다. 이날 대전하나 원정 경기는 인천 팬들에게는 악몽 같았을 1주일이라는 시간 이후 치러지는 첫 공식전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모였다.
악몽의 원인은 지난 11일 안방인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졌던 K리그1 12라운드 홈 FC 서울전 직후 벌어진 물병 투척 사건이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경기 후 승리의 포효를 하는 모습에 분노한 일부 몰지각한 인천 서포터들이 경기장 내로 무수히도 많은 물병을 던져 기성용 등 선수들을 맞히는 일을 벌여 축구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인천 서포터스는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코너킥 등 세트 피스 상황을 제외하면 응원 구호가 나오지 않았다. 소위 '화력'만으로는 어느 서포터스에 못잖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열정적 응원으로 유명한 인천 서포터스임을 떠올리면 꽤 조용한 분위기였다. 즉, 상당히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일부 팬들은 걸개까지 걸며 반성과 자성하자는 목소리를 냈다. 인천 서포터스들이 자리한 구역에 내걸린 걸개에는 '#폭력은 응원이 아니다 #정신차려파랑검정'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건강하고 성숙한 응원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일침이 담긴 메시지였다.
한편 양 팀의 승부는 0-0으로 팽팽히 진행되고 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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