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문제라고? NO! 아르테타의 품격, “아스널이 승점 못 딴 것 불평해야”

정지훈 기자 2024. 5.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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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팬들이 라이벌 클럽인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진 것에 대해 강하게 불평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토트넘이 진 것보다는 아스널이 더 승점을 땄어야 했다고 답했다.

토트넘은 아스널, 맨시티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을 격파하면서 승점을 확보했고,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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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아스널 팬들이 라이벌 클럽인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에 진 것에 대해 강하게 불평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토트넘이 진 것보다는 아스널이 더 승점을 땄어야 했다고 답했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대결을 펼친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86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고, 1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2점 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아스널은 2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뒷심을 잃고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시즌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선두 자리를 유지하려 했고, 결국 리버풀이 무너지면서 맨시티와 나란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경쟁하게 됐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됐다. 아스널과 맨시티가 계속해서 1위를 탈환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4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맨시티 역시 만만치 않게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변수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스널의 최대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 우승팀을 결정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떠올랐다. 토트넘은 아스널, 맨시티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을 격파하면서 승점을 확보했고,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아스널의 바람은 실패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지난 맨시티전에서 0-2로 패배했는데, 특히 후반 막판 손흥민이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제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가리게 된다. 아스널은 무조건 에버턴을 잡아야 하지만,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순 없다. 맨시티가 승점 2점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맨시티 역시 3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승리한다면 아스널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과 토트넘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마이클 조던은 몇 번이나 승리의 기회를 얻었는지, 그리고 때때로 그가 항상 성공하지 못했는지를 여러 번 설명했다. 이것이 스포츠의 아름다움이기도 하다”고 덧붙이며 손흥민의 실수를 감쌌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토트넘이 진 것을 불평해서는 안 된다. 나는 우리가 승점 91점, 93점 또는 95점을 따내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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