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7개월…'초강경' 네타냐후 직무수행 지지도 32%

김상훈 2024. 5. 18.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 국민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자 전쟁에서 강경 일변도의 정책을 주도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직무수행에 대해 다른 지도자들보다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후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군정 통치를 반대한다며 최근 네타냐후 총리에 반기를 든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43%로, 네타냐후 총리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UPI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국민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자 전쟁에서 강경 일변도의 정책을 주도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직무수행에 대해 다른 지도자들보다 낮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주요 지도자들의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네타냐후 총리는 조사대상자의 32%에게서만 지지를 받았다.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여당인 리쿠드당 지지자들이 보낸 지지율도 35%에 그쳤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 압박을 거부한 채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로 끌려갔던 인질 가운데 일부가 최근 가자지구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개전 후 전시 내각에 동참한 중도성향 국가통합당 대표 베니 간츠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5%, 지지 세력 내 지지율은 42%였다.

전후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군정 통치를 반대한다며 최근 네타냐후 총리에 반기를 든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43%로, 네타냐후 총리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또 가자 전쟁을 지휘해온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의 지지도는 무려 46%에 달했다.

반면,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반대해온 이스라엘 연정 내 대표적인 극우성향 정치인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21%),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28%)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20%에 그쳤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