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리버풀 감독입니다! 기자회견서 직접 밝힌 슬롯... 새 시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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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을 직접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자신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이 될 것임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슬롯 감독이 직접 입을 열어 리버풀 감독 부임을 말했고, 페예노르트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슬롯 시대가 끝나간다. 마지막 순간을 즐기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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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을 직접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자신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이 될 것임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리버풀의 감독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것이 마지막 경기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제 그 느낌이 더 강해졌다. 조금 늦었다. 악수보다는 개인적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그들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공식 발표는 없었다. 공신력이 높은 기자나 언론들이 슬롯 감독의 리버풀행을 보도했을 뿐, 리버풀이나 페예노르트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클롭 감독이 사임을 발표한 후 슬롯 감독과 합의가 이루어진 시점이 시즌 도중인 점도 이유였다. 리버풀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또한 페예노르트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슬롯 감독이 직접 입을 열어 리버풀 감독 부임을 말했고, 페예노르트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슬롯 시대가 끝나간다. 마지막 순간을 즐기자"라고 전했다. 이제 리버풀은 클롭 감독 시대에 이어 슬롯 감독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을 이끈 감독이다. 2021-22시즌 페예노르트에 부임해 리그 3위로 마쳤고, 지난 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도 22승 6무 2패로 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8강까지 오르기도 했고, 2021-22시즌에는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을 이뤄냈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전술적 능력과 선수단을 이끄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슬롯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하면 선수단 개편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주포 모하메드 살라와 다르윈 누녜스의 이적설이 짙다. 영국 매체들도 슬롯 감독이 살라와 누녜스를 내칠지 여부에 대해서 주목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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