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잔류→경질?’ 바르셀로나 일부 선수들, ‘사비 감독에게 학대받았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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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알 수 없게 됐다.
우 두 경기로 인해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러한 루머는 사비 감독이 직접 잔류 선언을 하면서 종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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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미래는 알 수 없게 됐다. 시즌 도중 이별을 선언했다가 다시 잔류를 결정했다. 그러나 다시 경질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이야기다.
사비 감독은 올해 1월 비야레알전 패배 이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1년 만에 바뀐 저조한 경기력이 주된 이유였다.
바르셀로나도 처음엔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감독 선임 작업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사퇴 선언 이후 사비 감독이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준수한 성과를 올렸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보드진은 사비 감독의 마음을 돌리는 방법을 택했다.
최근 뒤숭숭한 분위기에도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을 믿었다. 13경기 무패 이후 파리 생제르맹에 패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엘 클라시코에선 2-3 패배. 우 두 경기로 인해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러한 루머는 사비 감독이 직접 잔류 선언을 하면서 종식됐다.
그러나 상황이 또 달라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 반전이 벌어졌다. 사비 감독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 남지 않을 것이다. 지로나전 이후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는 최고 클럽들과 경쟁할 재정이 되어 있지 않다'라고 했는데 이에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매우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RAC1'은 "사비 감독은 지로나전 이후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오는 클럽들과 재정적으로 경쟁하기 어렵다는 걸 시인했다. '야망과 열정은 있으나 팀 상황이 쉽지 않다'고도 했다. 이 말을 듣고 라포르타 회장을 비롯한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매우 분노했다"고 이야기했다.
라포르타 회장이 분노한 이유는 또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 라디오’는 “사비 감독에게 학대당했다고 느끼는 일부 선수들이 있다. 그들의 대리인은 라포르타 회장에게 매우 강력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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