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림수 제대로 통했다!' 김하성 안타 생산 재개, 또 헬멧 벗겨지는 전력 질주까지... SD는 3-1 승리 [SD-ATL 리뷰]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이에 맞서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오지에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맷 올슨(1루수)-트래비스 다노(포수)-마이클 해리스(중견수)-올랜도 아르시아(유격수)-자레드 켈레닉(좌익수)-잭 숏(3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찍고 있었던 맥스 프라이드였다.
애틀랜타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아쿠나 주니어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알비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오즈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올슨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1-0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2회초 2사 1루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맥스 프라이드의 초구 몸쪽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헛돌렸다. 이어 2구째 몸쪽으로 낮게 바운드되는 볼을 골라낸 김하성. 결국 3구째 프라이드의 73.3마일(118km)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걸쳐 들어오는 커브를 받아쳐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완벽하게 노리고 친 타이밍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82.2마일(132.3km), 비거리는 182피트(55m), 타구 발사각은 15도였다. 이 사이 잭슨 메릴은 3루까지 갔다. 공을 잡은 좌익수 켈레닉은 김하성의 빠른 발을 의식한 탓인지, 3루에 가는 메릴은 그저 놔둔 채 2루로 공을 던지며 김하성의 추가 진루를 저지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다음 타석에 들어선 히가시오카가 2루 땅볼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5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아라에즈의 중전 안타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프로파와 크로넨워스가 연속으로 우전 적시타를 터트린 뒤 마차도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프로파가 홈인, 3-1까지 달아났다. 계속해서 보가츠가 좌전 안타를 친 뒤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메릴은 1루수 땅볼 아웃. 여기서 김하성이 세 번째 타석을 밟았으나,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공략해 투수 앞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8회초 1사 2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올랐다. 김하성은 초구 볼을 잘 골라낸 뒤 2구째를 공략했으나 파울이 됐다. 3구째는 스트라이크. 이어 4구째를 받아쳤으나 타구가 뜨면서 1루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비록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끝내 2점 차 리드를 잘 지키며 3-1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3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23승 24패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선발 맷 월드론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마쓰이 유키는 ⅔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5호 홀드를 기록했다. 9회에는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어 4월 2일부터 4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에서는 각 1안타(4타수), 무안타(4타수), 1안타(3타수) 경기를 펼쳤다. 다음으로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원정에서 만나 2경기(4월 6일과 7일) 연속 침묵한 뒤 8일에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계속해서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소화했다. 9일에는 3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10일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2할 마지노선이 붕괴되며 0.196까지 낮아졌다. 그러다 11일 3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며 다시 타율을 0.218로 끌어 올렸다.
그랬던 김하성이 4월 27일부터 열린 필라델피아와 3연전 내내 무안타로 침묵한 뒤 30일 신시내티전에서도 무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은 0.214까지 떨어졌다. 신시내티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은 4~6일 애리조나와 3연전 중 2번째 5일 경기에서 시즌 5호 아치를 그렸다. 이후 김하성은 7~9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11~12일 LA 다저스전까지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다 13일 다저스전에서 투구에 손등을 맞고 교체, 연속 출루 행진도 막을 내리고 말았다. 하지만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콜로라도와 3연전 중 2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16일 하루 휴식 후 이날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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