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다 낭만!’ 모드리치, 연봉 50% 삭감하고 레알과 재계약 준비

정지훈 기자 2024. 5.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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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다는 낭만을 선택했다.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기 위해 연봉 50%를 삭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모드리치가 레알에 남기 위해 연봉을 50% 삭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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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돈 보다는 낭만을 선택했다.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기 위해 연봉 50%를 삭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현존하는 리빙 레전드다. 자국 리그에서 크로아티아 명문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 출신으로 2008-09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해리 레드냅 감독 체제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을 꾸준히 수행하며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혔다. 토트넘에서 모든 공식전 160경기 동안 17골 24도움을 올리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12-13시즌 세계적인 빅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모드리치의 가치는 레알에서 폭발했다.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와 함께 그 유명한 '크카모 라인'을 구축하며 레알의 본체와도 같은 중원사령관 역할을 뽐냈다. 이 시기 레알은 2015-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하며 5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크로아티아의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해에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독식하던 발롱도르 수상에도 성공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37살의 나이에도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브론즈볼을 받게 됐다.


어느덧 나이 38세가 되었지만 그라운드에서의 영향력만큼은 여전하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했고, 1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어린 선수들이 대신 활약하면서 출전 시간은 1,587분으로 입지가 다소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올 시즌 2골 6도움을 올리며 건재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531경기에 출전해 39골 86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거란 소문이 있었다. 모드리치의 계약은 오는 6월을 끝으로 만료된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기도 했고, 킬리안 음바페가 여름에 도착하면 등번호 10번을 물려줄 거란 주장도 있었다. 현지에서도 모드리치가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망했지만, 모드리치는 연봉보다 낭만을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드리치는 레알에 남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봉에 관한 게 아니라,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미 두 가지 큰 제안을 레알을 기다리기 위해 거절하기도 했다. 이제 레알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연봉도 50% 삭감할 준비가 돼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모드리치가 레알에 남기 위해 연봉을 50% 삭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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