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SSG 그만 가!" 버럭했던 고현정, 도쿄서 추억한 서글픈 신혼 3년 "둘이었지만 혼자"

조지영 2024. 5. 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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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이혼 전 일본 도쿄에서 보냈던 신혼 생활을 추억했다.

무엇보다 시청자의 공감을 산 대목은 고현정이 전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 직후 도쿄에서 보낸 신혼 생활을 고백하는 장면이었다.

고현정은 에필로그를 통해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했다"며 "열아홉, 고3 데뷔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살았다. 여기서 3년 가까이 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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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현정이 이혼 전 일본 도쿄에서 보냈던 신혼 생활을 추억했다.

고현정은 지난 17일 개인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통해 '고현정 브이로그2'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고현정이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명품 주얼리 브랜드 T사의 프렌드십 앰버서더 자격으로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과정과 행사가 끝난 뒤 일본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담았다.

고현정은 주얼리 행사가 끝난 뒤 스태프들과 함께 본격적인 도쿄 여행을 보냈다. 9년 만에 도쿄를 찾은 고현정은 "도쿄는 매번 그랬다. 늘 마음이 쫓겨, 쫓아내듯 돌아갈 시간이 되어버리고, 아쉬운 마음에 다음을 기약하지만 그 다음까지 걸린 시간은 9년이었다. 9년 전에도 그리고 9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도쿄를 여행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시청자의 공감을 산 대목은 고현정이 전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 직후 도쿄에서 보낸 신혼 생활을 고백하는 장면이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고현정의 결혼 생활은 끝까지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 2003년 이혼을 발표, 두 아이들의 자녀 양육권을 정용진 회장이 가져가면서 결혼 생활 마침표를 찍었다.

고현정은 에필로그를 통해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했다"며 "열아홉, 고3 데뷔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살았다. 여기서 3년 가까이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는 사람도,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기는 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며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고 타지에서 외로웠던 신혼 생활을 곱씹었다.

그는 "혼자 밥 먹고 혼자 물건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고 덧붙였다.

고현정의 전 남편에 대한 언급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15년 방송된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락(樂) 말락'에서 정용진 회장과 이혼 후 불편해진 관계에 대해 애둘러 표현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소속사 회의에 나선 고현정이 정용진 회장의 신세계 계열사인 SSG에서 간식을 사오는 모습을 보며 "이마트랑 SSG 좀 그만 가! 맛있긴 하다만 민망해서 내가 살 수가 없다 정말"라고 부담스러운 상황을 드러낸바 있다.

둘이지만 혼자였던 서글픈 3년 간의 신혼 생활 추억을 덤덤히 고백한 고현정을 향해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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