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뚝’ 간만에 내림세 이어지나 했더니, “얼마나 갈까?”

제주방송 김지훈 2024. 5. 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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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적으로 2∼3주 정도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큰 변동 폭을 내다보진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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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L당 1,702.9원·1,546.5원
국제 유가 5주째 하락.. “당분간 인하”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함께 떨어지면서 휘발유는 2주, 경유는 3주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 유가가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당분간 휘발유 가격은 인하 흐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 흐름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5월 12∼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에 비해 리터(L)당 8.9원 하락한 1,702.9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98.6원, GS칼텍스가 1,710.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경유는 평균 판매가격이 1,546.5원으로, 전주보다 14.3원 내려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알뜰주유소가 1,521.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1,555.6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1,682원·1,532원으로 세부적으로 제주시 1,680원·1,534원, 서귀포시가 1,685원·1,524원으로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에서 1,600원대로 떨어지고 경유 역시 1,500원대 초반으로 내려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 그리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올해 유가 전망 하향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내린 83.7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8달러 하락한 90.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내린 97.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 인하 폭이 경유보다는 컸고, 이 역시 국내에도 반영되면서 휘발유 가격 인하 흐름이 경유보다 더 강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적으로 2∼3주 정도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큰 변동 폭을 내다보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경유 판매 가격은 이르면 다음 주 보합이나 인상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습니다. 국제 가격 기준으로 최근 하락 폭이 휘발유보다 제한적이었고,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소폭 상승한 영향 때문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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