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때부터 천재 소리' 메시-바르셀로나 상징 '냅킨 계약서', 경매서 무려 13억원에 낙찰

노진주 2024. 5.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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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오 바르셀로나 사이에 작성된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서 76만 2400파운드(약 13억 원)에 낙찰됐다.

영국 경매업체 본햄스는 18일(한국시간) "메시가 13살 때 바르셀로나 입단 계약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긴 '냅킨 계약서'가 온라인 경매에서 76만 2400파운드에 팔렸다"라고 밝혔다.

'냅킨 계약서'는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첫 계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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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르트

[OSEN=노진주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오 바르셀로나 사이에 작성된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서 76만 2400파운드(약 13억 원)에 낙찰됐다.

영국 경매업체 본햄스는 18일(한국시간) "메시가 13살 때 바르셀로나 입단 계약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긴 ‘냅킨 계약서’가 온라인 경매에서 76만 2400파운드에 팔렸다”라고 밝혔다. 

경매 시작가는 30만 파운드(약 4억725만 원)였다. 지난 8일 경매 시작으로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됐다. 시작가 약 3배에 달하는 금액이 낙찰가다.

'냅킨 계약서'는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첫 계약을 의미한다. 

2000년 바르셀로나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13세' 메시와 계약하려고 가족과 만났다. 메시의 재능을 일찍이 눈여겨봤고 메시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찾아온 카를레스 렉사흐 바르셀로나 기술 이사는 메시의 플레이를 보자마자 매료돼 계약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13세의 외국 유소년 선수와 계약해 본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메시 측에 계약과 관련한 확답을 주지는 못하고 했다.

이렇게 어영부영 두 달이 흘렀고 참다 못한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다른 팀을 알아보겠다'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렉사흐는 냅킨에다가 즉석으로 계약서를 만들었다. 

메시는 2004~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면서 공식전 778경기에서 나서 672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7회 등 총 35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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