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날’에 13호 대포 홈런 선두 등극한 오타니···다저스, 신시내티 7-3 제압
‘오타니의 날’에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홈런을 치고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역시 슈퍼스타였다.
오타니는 18일(현지시간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전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시즌 13호 투런 홈런을 날리며 4타수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의 7-3 승리를 이끌며 ‘오타니의 날’에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타니는 경기 전, 로스앤젤레스 시청사를 방문, 시의회의 ‘오타니의 날’ 제정 기념 행사에 참가했다. 로스앤젤레스시는 “오타니가 운동선수로서 이룬 성과, 그리고 일본계 앤젤리노로서 미친 영향”을 고려해 오타니가 다저스 선수로 뛰는 기간 매년 5월 17일을 오타니의 날로 기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서 자신의 날로 명명한 날, 오타니는 그라운드로 돌아와 대포를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솔로 홈런을 날린 다음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6구째 시속 96.2마일의 포심을 쳤으나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3회 첫 타자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쳤다. 베츠가 유격수 쪽 땅볼을 쳐 선행 주자는 아웃됐다. 이후 1사 1루에서 오타니가 몬타스의 초구 시속 95.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공동 선두였던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를 밀어내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3-3으로 맞선 7회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1루 땅볼을 쳤으나 병살을 노리던 유격수 데라 크루스의 송구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4번 윌 스미스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투수의 폭투가 이어지며 다저스는 5-3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에 제이슨 헤이워드가 쐐기 2점 아치를 그려 승부를 갈랐다.
오타니는 자신의 날 제정과 관련 “이 날을 맞이해 매우 기쁘다. 나 자신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다저스 관계자 여러분,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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