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원외, 옥동자 낳을 때 산고 겪듯 정치의 출발점…의견 반영"

이밝음 기자 2024. 5. 18.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8일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조직위원장들을 만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옥동자를 낳으려면 산모가 산고를 겪어야되듯 모든 정치인은 원외를 거쳐야 원내로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우여 "고칠 건 고치고 지원할 건 지원하겠다"
추경호 "국민 목소리 전해달라" 정점식 "정책에 반영"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4.5.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18일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조직위원장들을 만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옥동자를 낳으려면 산모가 산고를 겪어야되듯 모든 정치인은 원외를 거쳐야 원내로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형기무형(刑期無刑·형벌의 목적은 형벌이 없게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원외는 원내로 들어가는 것을 산고를 통해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일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를 하다 보면 당협(당원협의회)만으로는 어렵지 않냐는 현실적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는 상황"이라며 "좋은 토론을 해주면 현행 정당의 개혁 방향, 정당의 역사와 정당법의 흐름을 잘 감안해서 우리가 고칠 건 고치고 고쳐지지 않더라도 지원할 건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외조직위원장들에게 "함께 국회에 등원하지 못한 데 대해 정말 아쉽게 생각하고 마음속에 큰 짐"이라며 "원외에 계시는 분들이 빨리 원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중요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외에서 활동하다 보면 여러 구상도 있고 좋은 지혜도 있을 텐데 제안해 주면 검토하겠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제도나 입법 조치가 필요한 게 있으면 건의해 주고, 지역 현안 관련 예산사업, 정책 아이디어, 국민 목소리도 잘 전해달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부대표단에 최소한 한두 분은 원외 창구를 만들려고 한다. 예산이나 입법조치, 정책건의 등을 수렴해서 원내활동으로 연결시키는 장치를 만들겠다"며 "원내 계시는 분들만으로는 대민 접점이 형성될 수 없기 때문에 원외 계신 분들이 중요한 국민들의 접점이고 소통 창구"라고 강조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전달해 주면 원활한 당정협의 등을 통해 여러분의 제안이 입법 또는 정부 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