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앞 새 아파트 생긴다…55살 낡디낡은 그집 정비구역 지정 [부동산360]

2024. 5. 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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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5년차가 된 용산 삼각맨션이 정비구역이 마침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에는 삼각맨션 실거주자들과 토지소유권자 사이 의견차가 존재해 정비사업 진행에 애를 먹었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 보안 문제가 거론되며 개발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반상업지역 및 2, 3종 일반주거지역이 공존하는 정비구역 일대는 이번 재개발로 준주거(삼각맨션지구)와 준주거·일반상업지역(한국전력공사지구)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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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400m 거리
570가구 설립 예정
용산구 한강로1가 삼각맨션[사진=네이버부동산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올해로 55년차가 된 용산 삼각맨션이 정비구역이 마침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대통령 집무실과 불과 400m 떨어진 거리로, 최고 수준의 입지에 57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구청은 용산구 한강로 1가 231-30 일원 삼각맨션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17일부터 공람 중이다. 이 일대는 서울시가 2010년 말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삼각지역 역세권 배후지로 육성하기로 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한 곳이다. 2016년에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면적의 41%가량을 소유한 한국전력공사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비사업이 장기간 정체됐다. 이후에는 삼각맨션 실거주자들과 토지소유권자 사이 의견차가 존재해 정비사업 진행에 애를 먹었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 보안 문제가 거론되며 개발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정비는 삼각맨션지구와 한국전력공사지구로 나눠서 진행될 계획이다. 삼각맨션지구(1만5945㎡)는 주거복합으로, 한국전력공사지구(4914㎡)는 업무시설로 재탄생한다. 이에 따라 일반상업지역 및 2, 3종 일반주거지역이 공존하는 정비구역 일대는 이번 재개발로 준주거(삼각맨션지구)와 준주거·일반상업지역(한국전력공사지구)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단지는 570가구로 이뤄지며 462가구가 분양된다. 임대주택은 108가구가 공급된다. 물론 알짜 입지에 지어지는 만큼 고분양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산출된 추정분담금에 나온 신축 아파트 예상 종후평가액은 전용 84㎡ 기준 17억4100만원으로, 조합원 대상으로도 전용면적 3.3㎡당 약 5200만원의 고가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비례율은 90.41%이다. 단, 추정분양가액과 비례율은 관리처분계획수립을 위한 종전·종후 평가시 달라질 수 있다. 정비는 신탁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각맨션은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현재 매매 호가가 전용 85㎡ 기준 16억원에 형성돼있다.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해 5월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79㎡는 지난해 5월 15억원에 손바뀜됐다.

삼각맨션은 1970년 준공된 총 2동, 130가구, 지상 6층짜리 건물이다. 55년차 노후건축물로 정비 요구가 지속 있어왔다. 용산공원이 인근에 위치하고 지하철 4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삼각지역과 도보 4분 거리로 인접하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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