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괴력! 13호 홈런포 폭발' 밀어서 저렇게 넘기다니... LAD 30승 고지 밟는데 앞장섰다 [LAD-CIN 리뷰]
오타니는 1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58(179타수 64안타) 2루타 16개, 3루타 1개, 13홈런 32타점 35득점 23볼넷 40삼진 11도루(0실패) 출루율 0.426 장타율 0.676 OPS(출루율+장타율) 1.102가 됐다.
오타니는 1회말 앞서 선두타자 베츠가 선제 솔로포를 터트린 가운데,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를 받아쳤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다저스가 여전히 1-0 리드를 잡고 있던 3회말. 1사 1루 상황. 여기서 오타니가 신시내티 선발 프랭키 몬타스가 바깥쪽으로 꽉 차게 뿌린 95.3마일(153.4km) 초구 강속구를 그대로 밀어 치는 괴력을 발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오타니가 올 시즌 13호 홈런을 터트린 순간이었다. 또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터트린 뒤 3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중계에 따르면 오타니의 타구 속도는 104.5마일(168.2km), 비거리는 368피트(112m), 발사각은 28도로 각각 측정됐다. 오타니는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외야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신시내티는 1회초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전날(17일) 4안타 4도루로 맹활약을 펼친 엘리 데 라 크루즈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곧바로 이어진 1회말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무키 베츠가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베츠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이어 2사 후 스미스가 풀카운트 후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다시 점수가 나왔다. 신시내티는 1사 후 에스피날이 중전 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 벤슨이 2루수 앞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3회말.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베츠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다음 타자 오타니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3-1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낸 뒤 2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럭스가 2루수 앞 땅볼을 치며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그러나 신시내티도 끈질겼다. 곧바로 이어진 4회초. 선두타자 인디아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를 틈타 2루까지 갔다. 이어 데 라 크루즈의 2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인디아는 스티어의 유격수 땅볼 때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스티븐슨이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칸델라리오가 좌전 안타를 때려냈으나 포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4회말 1사 후 헤이워드가 몸에 맞는 볼, 2사 후 베츠가 볼넷으로 각각 출루에 성공했으나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도 신시내티는 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페어차일드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트린 것. 어느새 점수는 3-2, 한 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다저스는 프리먼, 스미스, 에르난데스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허무하게 모두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제 경기는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었다. 7회초 신시내티는 선두타자 포드가 좌전 안타를 쳐냈으나, 견제사를 당한 뒤 대타 제이크 프랠리마저 헛스윙 삼진, 후속 에스피날은 2루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결국 다저스는 7회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9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베츠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오타니의 1루 강승 땅볼 타구 때 1루 주자 에르난데스는 2루에서 아웃된 채 본인만 살았다. 그러나 신시내티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의 송구가 볼 데드로 연결되는 실책이 겹치면서 2루까지 안전 진루권이 주어졌다. 신시내티는 다음 타자 프리먼을 자동 고의 4구로 거른 뒤 스미스와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이는 악수가 됐다. 스미스가 신시내티 불펜 페르난도 크루즈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린 것. 이 사이 오타니가 홈을 밟으며 4-3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다저스는 크루즈의 폭투 때 3루 주자 프리먼마저 득점하며 5-3까지 달아났다. 결국 다저스는 8회초를 삼자 범퇴로 잘 막은 뒤 8회말 헤이워드가 쐐기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7-3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한 다저스는 2연패에서 탈출, 시즌 30승(17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반면 신시내티는 20승 고지에 올라서지 못한 채 19승 26패를 마크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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