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왼쪽 어깨 수술 결정...샌프란시스코 구단 "시즌 아웃"

허재원 2024. 5. 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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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결국 왼쪽 어깨 수술을 받기로 해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몇 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고 올 시즌을 마감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곧 수술 일정을 잡고 긴 재활과의 싸움을 시작하는 이정후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난 한 달 반은 야구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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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결국 왼쪽 어깨 수술을 받기로 해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이정후는 곧 수술 일정을 잡고 긴 재활과의 싸움에 돌입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결국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일찌감치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포츠 분야의 세계적인 수술 권위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 이정후는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몇 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고 올 시즌을 마감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파르한 자이디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장 : 재활은 6달 정도 걸릴 겁니다. 내년 1월쯤에는 회복하고 2025년 시즌에 대비한 캠프에 합류하길 바랍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홈 경기 도중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오르다 펜스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쳐 교체됐습니다.

MRI 검사에서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17일 LA로 이동해 엘라트라체 박사의 정밀검진을 받았습니다.

결국,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타율 2할 6푼 2리, 2홈런 8타점으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18년 11월에도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넉 달 만에 재활을 마치고 2019년 개막전에 출전했습니다.

곧 수술 일정을 잡고 긴 재활과의 싸움을 시작하는 이정후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난 한 달 반은 야구 인생에서 가장 잊지 못할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박유동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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