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기대해 본다” 레전드 감독이 콕 찍었는데…ERA LG전 90.00→시즌 13.97이라니, 삼성 출신 파이어볼러 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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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네.

KT 위즈 우완 투수 문용익(29)은 지난 시즌 끝난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김재윤의 FA 보상 선수로 KT로 넘어왔다.

KT도 보상 선수로 택한 이유로 "최고 150km대의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수준급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선수로, 2024시즌 불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한화전, 4월 3일 KIA전을 1이닝 무실점으로 시작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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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네.

KT 위즈 우완 투수 문용익(29)은 지난 시즌 끝난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김재윤의 FA 보상 선수로 KT로 넘어왔다.

2017년 2차 6라운드 5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문용익은 삼성에서 좋은 서적을 낸 건 아니다. 올 시즌 전까지 1군 통산 75경기 4승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3.84로 평범했다. 퓨처스 기록 역시 통산 84경기 6승 4패 7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5.91 이었다.

KT 문용익. 사진=KT 위즈 제공
KT 문용익. 사진=KT 위즈 제공
그러나 이강철 KT 감독은 부산-기장 스프링캠프 당시 “잘할지 못할지 아직 모르지만 문용익을 뽑은 건 수확이다. 150km에 변화구도 있다. 각이 큰 커브를 던진다. 우리 팀에 이런 유형의 삼진 잡는 투수가 없다. 그동안 다 맞춰 잡았다. 한 번 기대를 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KT도 보상 선수로 택한 이유로 “최고 150km대의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수준급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선수로, 2024시즌 불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에서 터트리지 못한 잠재력을 KT에서 터트릴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8경기 9.2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 13.97.

KT 문용익. 사진=KT 위즈 제공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한화전, 4월 3일 KIA전을 1이닝 무실점으로 시작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4월 7일 LG전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실점 난조를 보였고, 곧바로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5경기 5.2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 0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자 4월 25일 1군에 콜업됐다. 그리고 콜업 이후 첫 등판이었던 4월 25일 한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월 28일 SSG전 2.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5월 1일 KIA전에서는 다시 1.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5월 12일 두산전에서 1.1이닝 1피안타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5월 17일 LG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했다. 0이닝 1피안타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2.59, 피안타율도 3할이 넘는다(0.317). 특히 LG전 평균자책점은 90.00이다.

KT 문용익. 사진=KT 위즈 제공
빠른 볼은 장점이다. 스탯티즈 기준 평균 구속도 145km를 넘는다. 또 지난 시즌 9이닝 당 탈삼진은 8.57개로 이닝 당 1개에 가까웠다. 제구가 불안한 모습.

과연 레전드 감독의 기대대로 잠재력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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