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차기 감독 후보' 슬롯, 직접 입 열었다! "다음 시즌 감독, 나야 나"

김아인 기자 2024. 5. 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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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직접 자신이 리버풀의 다음 감독이라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슬롯은 그가 클롭 감독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도 직접 "다음 시즌 그곳의 감독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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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직접 자신이 리버풀의 다음 감독이라고 밝혔다.

[포포투=김아인]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직접 자신이 리버풀의 다음 감독이라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새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슬롯은 그가 클롭 감독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도 직접 “다음 시즌 그곳의 감독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은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리그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리버풀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내친 김에 '쿼드러플' 가능성도 충분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대감을 더해갔다. 클롭 감독이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충분했다.


하지만 점점 흔들리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탈락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전에서도 아틀란타에 무릎을 꿇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후 리그에서도 기세가 기울었다.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에버턴에 충격패를 당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결국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남은 결과에 상관 없이 3위가 확정됐다.


사진=데일리 메일.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직접 자신이 리버풀의 다음 감독이라고 밝혔다.

차기 감독 후보로 여러 이름이 언급됐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가 먼저 거론됐지만 그는 직접 본인 입으로 잔류를 선택했다. 이 외에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떠올랐고, 최근 스포르팅의 루벤 아모림이 강력한 차기 후보로 손꼽혔다. 하지만 리버풀에 오는 차기 후임은 최종적으로 슬롯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은 2021-22시즌부터 페예노르트를 맡아 왔다. 지난 시즌은 리그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유럽축구연맹(UCL) 유로파리그(U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도 순항 중이다. 승점 81점을쌓으면서 리그 2위를 확정했고, 다가오는 네덜란드컵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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