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괴물 본색’···PIT 스킨스, ML 두 번째 등판에서 ‘KKKKKKKKKKK+6이닝 노히트!’, 최고 구속 ‘162.9㎞’
그야말로 ‘괴물 본색’이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는 ‘괴물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엄청난 위력을 선보이며 다시 만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스킨스는 18일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피안타 없이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수는 100개, 최고 구속은 101.2마일(약 162.9㎞)피츠버그가 이날 컵스를 9-3으로 누르면서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지난 12일 컵스를 상대로 치른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4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던 스킨스는 6일 만에 다시 만난 컵스를 상대로 엄청난 모습을 보이며 마침내 ‘괴물 투수’의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된 스킨스는 지금은 은퇴한 스트라스버그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학 리그에서 많은 공을 던져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올해 트리플A에서는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7.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99, 탈삼진 45개의 엄청난 위력을 뽐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최고 101.9마일(약 164㎞)의 강속구를 던져 주목받은 스킨스는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는 승리까지 챙겼다. 5회 1사 후 마이클 부시에게 볼넷을 내줘 퍼펙트 행진은 멈췄지만, 6이닝 동안 단 한 번의 출루만 허용하는 견고함까지 자랑했다.
특히 이날 스킨스는 엄청난 기록들을 쏟아냈다. 스킨스는 1회말 시작과 함께 3회말 컵스의 선두타자 닉 마드리갈까지 7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다. MLB닷컴의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피츠버그 투수가 경기 시작과 함께 7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한 것은 스킨스가 처음이며, 경기 시작 여부와 상관없이 쳐도 피츠버그 구단 타이 기록이다. 특히 1회말 마이크 터크먼, 이언 햅, 코디 벨린저를 삼진으로 잡을 때 결정구의 속도가 모두 100마일(약 160.9㎞)이었는데, 투구추적시스템이 도입된 2008년 이후 선발 투수가 한 이닝에 삼진 3개를 잡으면서 결정구를 모두 100마일 이상의 공으로 장식한 것은 2022년 헌터 그린, 2023년 바비 밀러에 이어 스킨스가 3번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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