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우승 동화 주역' FW, 올 시즌 끝으로 은퇴한다…마지막 홈경기 선발 출전

배웅기 2024. 5.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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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와 함께 레스터 시티의 2015/16 프리미어리그 '우승 동화 주역'으로 활약한 오카자키 신지(38·신트트라위던 VV)가 축구화를 벗는다.

레스터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한 오카자키는 이후 스페인 SD 우에스카, 카르타헤나를 거쳐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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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제이미 바디와 함께 레스터 시티의 2015/16 프리미어리그 '우승 동화 주역'으로 활약한 오카자키 신지(38·신트트라위던 VV)가 축구화를 벗는다.

신트트라위던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다이오 와사비 스타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과 2023/24 주필러 프로 리그 플레이오프 2 39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오카자키는 실로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상대 골문을 정조준했다.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 만큼 관중 앞에서 인사할 수 있도록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배려를 아끼지 않은 것.



오카자키 입장에서는 일본 축구의 미래를 이끌 스즈키 자이온, 이토 료타로 등 후배 선수와 함께 뛰어 그 의미가 더욱 큰 경기였다.

후반 8분 오카자키가 파티 카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자 진귀한 광경이 펼쳐졌다. 양 팀 선수단이 양옆으로 도열해 가드 오브 아너를 보냈고, 오카자키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시아 축구의 별이 또 하나 지는 순간이었다.



2005년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카자키는 선수 커리어 내내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큰 호감을 샀다.

특히 레스터 시절이 하이라이트였다. 오카자키는 박스 타격을 주무기 삼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공수 양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바디를 빛나게 했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레스터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한 오카자키는 이후 스페인 SD 우에스카, 카르타헤나를 거쳐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오카자키는 지난 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시즌이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내 몸이 한계에 이르렀고,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혀 슬픔을 자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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