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리버풀 감독 됩니다" 직접 알린 페예노르트 슬롯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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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직접 리버풀 사령탑 부임을 알렸다.
슬롯 감독은 18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4라운드 엑셀시오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리버풀 감독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슬롯 감독은 2021년 페예노르트에 부임해 2022-2023시즌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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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직접 리버풀 사령탑 부임을 알렸다.
슬롯 감독은 18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4라운드 엑셀시오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리버풀 감독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1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시즌 종료 후 리버풀을 떠난다"고 말한 뒤 새 사령탑 물색 작업을 펼쳤다. 다양한 감독들이 후보로 떠올랐다. 슬롯 감독 역시 후보 중 하나였다. 지난 4월 보상금 940만 파운드(약 162억원)에 리버풀로 향한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공식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슬롯 감독이 직접 이적 소식을 전했다.
슬롯 감독은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 순간이 왔다"면서 "기자회견에 늦은 이유도 몇몇 사람들과 작별을 고하고, 잠시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내가 떠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는 것을 느껴서 좋다"고 말했다.
페예노르트도 SNS를 통해 "슬롯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마지막 순간을 즐기자"면서 슬롯 감독과 이별을 알렸다.
슬롯 감독은 2021년 페예노르트에 부임해 2022-2023시즌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까지 진출했다. 2023-2024시즌에는 에레디비시 2위를 확정했고, KNVB(네덜란드컵)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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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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