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의 법적 분쟁과 관련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이어 뉴진스 멤버 전원도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양측 모두 탄원서를 낸 만큼 여론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 대표의 대표직을 두고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신청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김상훈 수석부장판사)의 첫 심문기일이었던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가 접수됐습니다.
멤버 전원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입니다. 탄원서의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민 대표를 '엄마'라 따르는 등 유대감이 있고 멤버들의 부모들 역시 민 대표 편에 섰다는 점에서 민 대표 측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 대표는 실제로 하이브가 어도어 감사를 시작한 지난달 22일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한 논의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 주장해 멤버들과 부모(법정대리인)가 자신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심문기일에서 "채권자(민희진)는 아티스트 보호에 관심 없다"며 "진정한 '엄마'라면 모든 풍파를 막아줘야 하는데 멤버들을 방패로 내세워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 지적했습니다.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한 어도어 임시주총은 오는 31일에 열리는 만큼 가처분 결정은 이보다 앞서 나옵니다.
한편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전날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만들어 온 시스템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