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인 찰스 3세, ‘디데이’ 80주년 행사엔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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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찰스 3세와 부인 커밀라 왕비가 오는 6월6일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변에서 이른바 '디데이'(D-Day) 80주년을 기리고자 열리는 영국 측 기념행사에서 참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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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들 모이는 국제 기념식은
윌리엄 왕세자가 국왕 대신 참여해
디데이 당일 영국 남부 항구에 대기 중이던 미군, 영국군, 캐나다군 등 연합군 함정들이 병력과 장비를 싣고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해안으로 향했다. 연합군은 노르망디 해변에 5곳의 지점을 설정하고 상륙에 돌입했다. 이 지점들에는 실제 지명과 무관한 가상의 암호명이 부여됐는데 유타(Utah), 오마하(Omaha), 골드(Gold), 주노(Juno), 소드(Sword)가 그것이다. 디데이 당일 유타와 오마하에는 미군, 골드와 소드에는 영국군, 주노에는 캐나다군이 각각 상륙했다.
국제 기념식은 상륙작전 당일 연합군의 피해가 가장 컸던 오마하 해변에서 개최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물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 왕세자가 영국을 대표해 참석하지만 부인 케이트 왕세자빈은 동행하지 않는다. 케이트 또한 지난 3월 암에 걸린 사실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현재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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