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파리올림픽" 황선우VS포포비치 1년만에 격돌...'황금세대' 22일 유럽전훈 출국[오피셜]

전영지 2024. 5. 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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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마지막 유럽 전지훈련 및 실전 점검에 나선다.

18일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에 따르면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김서영(경북도청) 등 파리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경영 국가대표 12명이 대한체육회 지원으로 22일, 스페인과 모나코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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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VS 포포비치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마지막 유럽 전지훈련 및 실전 점검에 나선다.

18일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에 따르면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김서영(경북도청) 등 파리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경영 국가대표 12명이 대한체육회 지원으로 22일, 스페인과 모나코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지난 3월 말 김천에서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13개 세부 종목에서 개인전 출전권 14장과 국제수영연맹 규정에 따라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까지 단체전 출전권 3장을 획득한 경영 대표팀은 스페인에서 일주일간 전지훈련을 통해 시차에 적응힌 후, 29일부터 이틀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모나코로 옮겨 6월 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에 출전, 올림픽 대비 최종 실전 점검에 나선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3월 선발전 이후, 호주 전지훈련을 떠난 선수, 진천에서 구슬땀 흘리는 선수 모두 일절 휴식 없이 고강도 훈련을 계속 소화하고 있다"면서 "결국 본 무대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따로 조정기 없이 훈련의 일부로, 레이스 운영과 실전 감각 점검이 주목표"라고 말했다.

올림픽 4회 연속 출전 소감 말하는 김서영<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 든 김우민<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록 확인하는 황선우와 김우민<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지훈련 중 열리는 실전 대회에서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등 대부분이 출전권을 획득한 종목에 나선다.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라이벌'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와 지난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후 약 1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파리올림픽 개막이 불과 2개월 남은 시점, 절친 라이벌의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선 포포비치가 1분43초21의 주니어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황선우가 1분44초47의 한국신기록으로 각각 은메달을 따냈고, 지난해 후쿠오카세계선수권에선 황선우와 포포비치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다 막판 페이스가 떨어지며 황선우가 1분44초42로 동메달, 포포비치가 1분44초90으로 4위를 기록했었다. 매튜 리처즈(1분44초30), 톰 딘(1분44초32) 등 영국 듀오가 금, 은메달을 가져갔다.

파리올림픽의 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두 선수 모두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3년 전 첫 출전인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당시 16세 포포비치는 4위(1분44초68), 18세 황선우는 7위(1분45초26)를 기록했다. 영국 톰 딘이 금(1분44초22), 덩컨 스콧(1분44초25)이 은, 브라질 페르난도 셰퍼(1분44초66)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포포비치는 지난달 19일 루마니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0으로 우승했다. 2022년 유럽선수권서 달성한 개인 최고기록 1분42초97과는 차이가 있지만 올림픽 기준기록(OQT) 1분46초26는 가볍게 통과했다. 황선우의 올 시즌 최고기록은 2월 도하세계선수권 우승 당시 기록한 1분44초75, 한국최고기록이자 개인최고기록은 1분44초40이다. 지난 3월 26일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분44초90의 호기록을 찍은 후 황선우는 "올해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대 기록을 두 번이나 끊었다. 내가 항상 두드리고 있는 1분43초대 기록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겠다"며 눈을 빛냈다. "목표로 세운 1분43초대 진입까지 0.41초 밖에 남지 않았다. 전동현 코치님을 비롯해 김형석 전력분석관님과 함께 부족한 부분을 파고들어 파리올림픽에서 기록을 꼭 깨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남자 자유형 200m 올해 최고 기록은 지난달 27일 루카스 마르텐스가 독일수영선수권에서 기록한 1분44초14, 2위는 매튜 리처즈가 지난달 8일 영국대표선발전에서 기록한 1분44초69, 영국 선발전 2위 덩컨 스콧이 1분44초75로 황선우와 함께 공동 3위 기록을 보유중이다. '2001년생' 400m 최강자 마르텐스는 '도하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우민(3분42초71)의 강력한 메달 경쟁자이기도 하다. 도하에서 동메달(3분42초96)을 목에 건 마르텐스는 파리행을 앞두고 자유형 400m서 3분40초33을 찍으며 2009년 파울 비더만(독일)이 전신수영복을 입고 수립한 세계신기록 3분40초07에 성큼 다가섰다.

'세계수영선수권 금메달' 인터뷰하는 황선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달 들어올리는 수영 국가대표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특히 이번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경기 결과를 통해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 핵심 영자들이 최종 결정된다. 연맹은 이미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지만 자유형 200m에 1분 46초대 선수가 최소 네명 필요한 상황에서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 외 46초대 선수를 찾기 위해 다시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선발전 4~6위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을 모두 입촌시켜 세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했으며, 세 선수는 모두 이번 전지훈련에서 1분 45초대 진입을 목표 삼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1분 45초대 진입 선수는 전원 파견, 1분 46초 50 이하 기록을 내는 선수가 여럿일 경우에는 상위 두 명만 파견, 셋 다 1분 47초대 이상이면 선발전 4위 김영현만 파견하는 등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의결 기준에 따라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향한 네 번째 도전자가 최종 결정된다.

출처=대한수영연맹

한편, 1994년 첫 개최 후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대회는 매년 6월 초 개최돼 전세계적으로 주요 선수들이 7~8월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모의고사'로 삼는 대회중 하나다. 2017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접영 200m 4위로, 현재까지 여자 경영 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안세현(울산광역시체육회)도 앞서 출전한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서 한국기록을 수립하는 등 실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던 대회이기도 하다. 마레 노스트럼 대회에 한국이 출전하는 건 안세현 이후 7년 만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 경영국가대표 국외훈련

▶기간=2024년 5월22일~6월4일

▶장소=스페인(바르셀로나), 모나코(몬테카를로)

▶목적=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출전을 통한 파리올림픽 대비 실전 경험 누적 및 경기력 점검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바르셀로나)=5월29~30일.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몬테카를로)= 6월1~2일

▶파견선수 : 김서영, 김우민, 황선우, 이주호, 조성재, 김민석, 최동열, 지유찬, 이호준, 김영현, 이유연, 양재훈 (2024 파리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 획득 선수 포함 총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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