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찢고 얼굴도 패줄게" 기자 협박한 알레그리 감독, 결국 유벤투스서 해임... 우승 이틀 만에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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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6)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아탈란타의 공세를 막아낸 유벤투스가 결국 승리해 우승이 확정되자 경기장에 다시 나타난 알레그리 감독은 그제서야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에는 유벤투스가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 안토니오 콘테를 사령탑에 앉혀야 한다고 한 바 있다.
결국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의 과격한 행동이 도를 지나쳤다고 판단해 경질이라는 특단의 수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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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레그리 감독을 해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보여준 그의 행동은 구단의 가치와 공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원래 내년 6월까지 계약이었던 알레그리 감독은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유벤투스를 지휘했던 그는 2021년 2년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결국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해임의 결정적 이유는 지난 16일 아틀란타와의 '2023~2024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알레그리 감독이 거친 항의로 퇴장 당하고 기자에게 폭언까지 했기 때문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아탈란타를 1-0으로 꺾고 코파 이탈리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우승하고도 불같은 성격 때문에 쫓겨나게 됐다. 당시 알레그림 감독은 두산 블라호비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자 분노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까진 웃음을 유지했다.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블라호비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골이 취소됐다.
아탈란타의 공세를 막아낸 유벤투스가 결국 승리해 우승이 확정되자 경기장에 다시 나타난 알레그리 감독은 그제서야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의 편집장인 귀도 바시아고를 향해 "구단에서 해주는 얘기 말고 진실을 기사로 써라"며 "내가 네 귀를 찢고 얼굴을 때려주겠다"고 폭언했다.
'투도 스포르트'는 알레그리 감독이 유벤투스로 돌아온 뒤 꾸준하게 비난 기사를 냈다. 지난해에는 유벤투스가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하고 지네딘 지단, 안토니오 콘테를 사령탑에 앉혀야 한다고 한 바 있다.
결국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의 과격한 행동이 도를 지나쳤다고 판단해 경질이라는 특단의 수를 감행했다.
알레그리 감독의 후임으로 현재 볼로냐를 이끄는 티아고 모타 감독이 유력하다. 모타 감독은 현재 볼로냐를 리그 3위에 자리에 올려놓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모타 감독은 유벤투스와 3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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