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들은 화냈는데...아르테타 감독, 찬스 놓친 SON '리스펙'→"나도 그에게 마무리 맡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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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손흥민의 빅 찬스 미스를 감쌌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대결을 펼친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86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고, 1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2점 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아스널은 2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따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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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손흥민의 빅 찬스 미스를 감쌌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대결을 펼친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86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고, 1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2점 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아스널은 2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뒷심을 잃고 맨시티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시즌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선두 자리를 유지하려 했고, 결국 리버풀이 무너지면서 맨시티와 나란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경쟁하게 됐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됐다. 아스널과 맨시티가 계속해서 1위를 탈환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4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맨시티 역시 만만치 않게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변수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스널의 최대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 우승팀을 결정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떠올랐다. 토트넘은 아스널, 맨시티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을 격파하면서 승점을 확보했고,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아스널의 바램은 실패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지난 맨시티전에서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로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종료 직전, 모든 운명이 바뀔 수 있는 결정적인 장면이 등장했다. 후반 41분 브레넌 존슨이 마누엘 아칸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이 곧장 문전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는다면 경기 결과는 물론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으로 손흥민의 득점은 무산됐다. 결국 맨시티가 2-0으로 승리하면서 아스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이제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가리게 된다. 아스널은 무조건 에버턴을 잡아야 하지만,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순 없다. 맨시티가 승점 2점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맨시티 역시 3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승리한다면 아스널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이 찬스를 놓친 장면이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내가 그 순간 (찬스를 해결해야 하는)프리미어리그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면 그 사람(손흥민)이었을 것이다. 그가 찬스를 놓쳤을 때, 나와 내 가족들은 머리를 감싸고 테이블 주변을 뛰어다녔다. 상상할 수 있는가!”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마이클 조던은 몇 번이나 승리의 기회를 얻었는지, 그리고 때때로 그가 항상 성공하지 못했는지를 여러 번 설명했다. 이것이 스포츠의 아름다움이기도 하다”고 덧붙이며 손흥민의 실수를 감쌌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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