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중고교 학생들에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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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퍼스트 펭귄'에 대한 의미를 소개하면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도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처인구 고림동 용인글로벌기독학교 초청,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왜, 어떻게)을 던져라'라는 주제로 60여 명의 학생들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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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지며 변화 이끄는 주역 되길”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여러분들이 퍼스트 펭귄과 같은 역할을 해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잘 개척해 주기 바랍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퍼스트 펭귄’에 대한 의미를 소개하면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도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처인구 고림동 용인글로벌기독학교 초청,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왜, 어떻게)을 던져라’라는 주제로 60여 명의 학생들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펼쳤다.
이 시장은 “남극 바다에서 펭귄들이 바다표범 등에 붙잡힐까 봐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고 망설일 때 두려움을 떨치고 맨 처음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하는데, 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선구자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영국의 화가 프레드릭 와츠의 ‘희망’이란 그림을 보여주며 ‘희망’에 대한 중요성도 설명했다.
그는 “평론가들은 이 그림이 절망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했지만, 작가는 류트의 현이 다 끊어지고 하나 남아 있는 이 그림에 희망이라는 제목을 붙였다”며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매우 좋아했던 그림”이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의 산물인 다양한 미술작품과 건축물 등을 보여주며 관찰하고 궁금해하고 물음표를 던지면서 상상을 많이 하면 현실을 변화시키는 창조의 힘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시정을 이끌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관찰력과 상상력”이라며 “과거에 해왔던 것을 그대로 따라 한다면 안정성은 있을지 몰라도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나 혁신을 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니 통념이나 고정관념과는 다른 발상을 하기 위해 노력해 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스트리아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 애매 도형’, 덴마크의 심리학자 에드가 루빈의 ‘꽃병-얼굴 도형’을 보여주며 “이를 어느 한쪽으로만 생각하면 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양면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것을 봤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인식이 불완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내가 본 것이 틀릴 수도 있다는 유연하고도 열린 태도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벨기에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헤라클레이토스의 다리’를 보여주며 “현실 세계의 다리는 끊겨 있지만 강물에 비친 그림자 다리는 온전한 것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현실과 인식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며 “이 그림은 사물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정답이라는 통념을 깨뜨린 것으로 화가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하나의 창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의 조각작품 ‘황소머리’를 보여주면서 “피카소가 버려진 자전거로 만든 것으로 작가 특유의 관찰력과 상상력이 발휘된 작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이 작품은 나중에 약 300억원에 팔렸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콜롬비아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남이 인정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신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소개하면서 꾸준하게 자신의 일을 추구해 나가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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