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우승' 알레그리 감독 해임…"구단 가치와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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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해임했다.
유벤투스는 17일(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레그리는 더 이상 유벤투스의 감독이 아니다"고 결별 소식을 전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의 가치와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행동과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결정"이라며 알레그리 감독과의 결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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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해임했다.
유벤투스는 17일(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레그리는 더 이상 유벤투스의 감독이 아니다"고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유벤투스를 이끌었던 알레그리 감독은 2021년 7월부터 또 한 번 유벤투스와 연을 맺었지만 4년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알레그리 감독의 경질은 최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아틀란타와의 '2023~2024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보인 언행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결승전에서 아틀란타에 1-0 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양복 상의를 집어 던지고 넥타이까지 풀어 던지는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이후에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의 귀도 바시아고 편집장을 향해 "구단이 하는 이야기 말고 진실을 써라"며 "당신의 귀를 찢고 얼굴을 때려주겠다"라는 폭언까지 해 논란이 됐다.
결국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의 가치와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행동과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결정"이라며 알레그리 감독과의 결별을 택했다.
한편 알레그리 감독의 빈자리는 볼로냐(이탈리아)를 이끄는 티아고 모타 감독이 채울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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