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남자 탁구 '에이스' 오준성, 복식 파트너 박규현 꺽고 '최연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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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에이스'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 제70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준성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 탁구 사상 최연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고, 12월 제77회 신한SOL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박규현을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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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성은 17일 강원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에게 3-1(4-11 11-8 11-7 11-5)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생 오준성은 이 대회 남자 일반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오준성은 한 살 형이자 소속팀 동료 박규현과 복식 파트너를 이루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쳐 왔다.
2021년 11월 한국중고등학교 탁구최강전 결승에서는 당시 대광중 3학년이던 오준성이 신반정보고 1학년이던 박규현을 꺾고 우승했다.
2022년 박규현과 오준성이 차례로 미래에셋증권에 입단한 뒤로 두 사람은 복식 조를 이뤘다.
오준성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한국 탁구 사상 최연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고, 12월 제77회 신한SOL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박규현을 누르고 우승했다.
오준성은 지난 2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박규현에게 밀려 출전권을 놓치기도 했으나 3월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대회에서 16강에 오르며 선전했다.
오준성은 "최근 국제대회 일정 때문에 국내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대회 우승을 해서 좋았다"며 "늘 어려운 상대인 (박)규현 형에게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간다. 2028년 올림픽에는 함께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김택수 총감독은 "오준성과 박규현은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다. 경쟁의식을 드러내면서도 파트너로서 기술적 교류도 많다"고 말했다.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는 이상수, 조대성, 조승민 등 국가대표급 간판선수들이 포진한 삼성생명이 미래에셋증권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삼성생명의 임유노-노지민 조는 남자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대한항공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개인전에서는 양하은(포스코)이 단식에서 우승하고, 유한나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다.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경기대와 인천대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는 윤창민(경기대)과 김민서(용인대)가 남녀 단식을 제패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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