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체력 걱정은 없어요…집중력 잃지 않고 차분하게" [KLPGA 두산매치플레이]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5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그룹3 조별리그 3차전에서 최민경을 만나 5&4로 크게 이겼고, 3연승에 힘입어 16강에 진출했다.

윤이나는 셋째 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서 잘 마무리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3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예상했나'는 질문에 "아니다. 결과를 예상하는 것보다는 매일 붙는 상대 선수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퍼트에 대해 윤이나는 "아쉬운 샷이 몇 개 있었다. 라데나 그린이 높낮이도 심하고, 그린 스피드도 빠르다 보니 실수가 있었는데… 그래도 점차 적응해 나가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윤이나는 "전체적으로 샷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웨지 샷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16강부터는 하루 2경기씩 해야 한다. 윤이나는 "평소에 체력이 좋은 편이라 힘들지는 않다.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매치플레이가 장타자한테 유리하다'고 언급했던 윤이나는 "매치플레이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한 샷 한 샷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하고 싶다"며 "너무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이나는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것처럼 상대 선수 신경 쓰기보다는 나한테 집중해서 내 플레이를 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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