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낳으면 4000만원 드려요" 이 회사도 통 크게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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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는 '아이(童)를 낳고 기르기 위한 특단의 발상(Think)'을 찾아보고, '아이(童)를 우선으로 생각(Think)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띵동(Think童)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기업들을 시작으로 출산이 축복이 되는 희망의 알람, '띵동'을 울린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한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제 체감하는 정책적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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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아이(童)를 낳고 기르기 위한 특단의 발상(Think)'을 찾아보고, '아이(童)를 우선으로 생각(Think)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띵동(Think童)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기업들을 시작으로 출산이 축복이 되는 희망의 알람, '띵동'을 울린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한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사진)은 지난 10일 세종사업장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 자리에서 깜짝 발표를 했다. 콜마그룹은 앞으로 첫째와 둘째를 출산하는 직원에게 각 1000만원씩, 셋째부터는 20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한다는게 골자다. 이미 2009년부터 첫째 출산 시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1000만원을 지급해왔지만 이번에 한도를 대폭 높인 것이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제 체감하는 정책적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콜마그룹은 이와 별도로 유급 육아휴직을 남녀 구분 없이 의무화했다. 눈치 보지 말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사내 문화를 정착하려는 차원이다. 특히 다양한 출산장려제도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 초에는 콜마홀딩스에 '콜마출산장려팀'을 신설했다.
콜마그룹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출산장려에 나선 것은 '직원들이 오래 머무르는 기업', '행복한 일터가 미래 밑거름'이라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경영 철학 때문이다. 윤 부회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나라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은 임직원의 출산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도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콜마그룹은 아울러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6~7세의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매달 19만원의 미취학아동 교육수당을 주고, 부모를 모시고 사는 직원에게는 월 20만원의 효도수당을 제공한다. 가족 구성원의 수만큼 가족수당도 매달 지급한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그룹사인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가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는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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