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2025시즌 돌아온다…이정후, 어깨 수술로 시즌아웃

김양희 기자 2024. 5. 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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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에게 더이상 2024시즌은 없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어깨 수술을 받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한국시각)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 이정후는 몇 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는다"면서 "이정후는 올해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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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시내티전 수비 때 부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운데)가 13일(한국시각)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초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한 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오라클파크를 빠져나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연합뉴스

‘바람의 손자’에게 더이상 2024시즌은 없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어깨 수술을 받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한국시각)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 이정후는 몇 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는다”면서 “이정후는 올해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초 수비 도중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다가 펜스에 충돌해 쓰러졌고, 일차적으로 왼쪽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다음날(14일) 팀 주치의인 정형외과 전문의 케니스 아카쓰키 박사의 설명을 듣고 일단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으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돼 17일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2차 소견을 들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를 집도했던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의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또한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히어로즈 시절인 2018년 6월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슬라이딩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았다. 수술없이 재활로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나 그해 10월 준플레이오프 때 수비 도중 다시 왼쪽 어깨를 다쳐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4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2019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렀다.

KBO리그 통산(3000타석 이상 선수 대상) 타율 1위(0.340)에 올라 있는 이정후는 지난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어깨를 다치기 전까지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20승25패(승률 0.444)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올라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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