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0경기' 출전했는데...'잊혀진 천재' SON 절친, 계약 만료에도 에버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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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가 에버턴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이번 여름 4명의 선수가 클럽을 떠날 것이라고 확인됐다. 하지만 알리는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잔류하고 있다. 그는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결장했고 6월 말에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알리는 사타구니 문제에 대한 장기 재활을 계속하면서 에버턴에 남을 예정이며, 완전히 회복되면 새로운 계약에 대한 희망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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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델레 알리가 에버턴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에버턴은 알리의 재활을 계속 도울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이번 여름 4명의 선수가 클럽을 떠날 것이라고 확인됐다. 하지만 알리는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잔류하고 있다. 그는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결장했고 6월 말에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알리는 사타구니 문제에 대한 장기 재활을 계속하면서 에버턴에 남을 예정이며, 완전히 회복되면 새로운 계약에 대한 희망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때 잉글랜드에서 가장 손꼽히는 유망주였던 알리.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2번이나 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는 2015-16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만났고, 자신의 재능을 꽃피웠다. 알리는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전설의 'DESK 라인' 멤버로 프리미어리그(PL) 내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당시 토트넘은 2010년대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을 들었다. 알리는 그 중심에 있었고, 토트넘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알리는 컵 대회를 포함해 토트넘 모든 공식전 269경기에서 67골 58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로 완전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그는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고, 결국 2021-22시즌 도중 토트넘과 이별했다. 에버턴으로 간 알리의 내리막길은 계속됐다.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지만 달라지는 점은 없었다. 최근에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이 점점 길어졌고, 이번 시즌은 아예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해 충격적인 개인사를 고백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알리는 유튜브 방송 '오버랩'에 출연해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남몰래 앓았던 아픔을 꺼냈다. 알리는 어릴 적 겪었던 트라우마와 축구 선수로서 느껴 온 압박감 등을 이야기했다. 그의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어머니의 지인은 알리를 성추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알리는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고 8살에 마약을 거래한 아픈 과거를 갖고 있었다.
올 여름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일단 팀에 계속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에버턴 풋볼 디렉터 케빈 텔웰은 “알리의 계약이 곧 만료되지만 그가 올해 초 수술을 받은 후 현재 받고 있는 집중 재활 프로그램을 완료하는 동안 우리 의료팀이 계속해서 그를 지원할 예정이다. 션 다이치 감독과 나는 알리의 회복이 중요한 시점에 그의 계약 상황으로 인해 그의 재활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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