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결국 시즌아웃...이정후, 왼어깨 수술 받는다 [오피셜]

이정후의 2024시즌이 결국 이대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정후는 앞으로 2주 안에 왼어깨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2024시즌은 뛰지 못한다.

이정후가 결국 시즌 아웃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정후는 지난 13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1회초 수비 도중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쫓다가 펜스에 충돌하며 왼쪽 어깨를 다쳤다.

펜스에 강하게 충돌한 뒤 일어나지 못했던 이정후는 결국 왼팔을 트레이너에게 붙들린 채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검진 결과 왼쪽 어깨에 대한 구조적 손상이 발견됐고,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2차 소견을 들었다.

2차 소견 결과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것. 이정후는 왼 어깨가 탈구되는 과정에서 어깨 관절와순이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적 손상’이란 이를 의미한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합류한 이정후는 시즌 첫 해를 부상으로 조기에 마감하고 말았다.

37경기에서 타율 0.262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주전 중견수로서 중견수 위치에서 몇 차례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지난 한 달반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이 시간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우완 선발 키튼 윈을 오른팔 전완부 염좌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렷고 우완 메이슨 블랙을 콜업했다.

또한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고 내야수 케이시 슈미트를 트리플A로 돌려보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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