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전력 지킨 DB…마지막 퍼즐은 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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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시작부터 끝까지 1위 유지)을 차지한 원주 DB가 핵심 선수들을 하나둘 붙잡으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DB는 정규리그 우승 후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1승3패로 밀려 탈락했지만 핵심 선수 3명과 계약하면서 다음 시즌 '통합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DB는 로슨 외에 남은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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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산성'의 핵심 로슨과 협상 시작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시작부터 끝까지 1위 유지)을 차지한 원주 DB가 핵심 선수들을 하나둘 붙잡으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제 남은 마지막 퍼즐은 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디드릭 로슨이다.
DB 구단은 이번 주 3건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에어컨리그'에서 소기의 성과를 냈다.
먼저 지난 13일 국내 선수 MVP를 수상한 '야전사령관' 이선 알바노와 계약기간 2년에 세후 19만5000 달러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미국·필리핀 이중국적자 알바노는 2023-24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31분47초를 뛰면서 15.9점 3리바운드 6.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이정현(6.61개·고양 소노)에 0.01개 차 뒤진 2위를 차지했고 득점 11위, 스틸 6위에 올랐다.
그리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강상재, 김종규와도 동행을 이어간다. 14일 강상재와 계약기간 5년과 첫해 보수 총액 7억 원(인센티브 2억 원 포함)에, 17일 김종규와 계약기간 3년과 첫해 보수 총액 6억 원(인센티브 1억5000만 원 포함)에 협상을 마쳤다.
둘 다 DB의 정규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강상재는 정규리그 51경기에서 14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국내 선수 공헌도 전체 2위에 올랐다. '베테랑 빅맨' 김종규 역시 정규리그 49경기에서 11.9점 6.1리바운드 1.2블록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DB는 정규리그 우승 후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1승3패로 밀려 탈락했지만 핵심 선수 3명과 계약하면서 다음 시즌 '통합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제 마지막 퍼즐이 하나 남았다. 강상재, 김종규와 함께 'DB 산성'을 구축했던 로슨과 재계약이 관건이다.
로슨은 정규리그 53경기에서 21.8점 9.8리바운드 4.5어시스트 1.2스틸 1블록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이 같은 전리품을 앞세워 '득점왕' 패리스 배스(수원 KT)를 6표 차로 따돌리고 외국 선수 MVP를 받았다.
알바노, 강상재, 김종규와 재계약으로 큰 산을 넘은 DB는 본격적으로 로슨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DB 구단은 "로슨과 재계약을 두고 긍정적 교감은 있다. 다만 로슨과 협상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편 프로농구단은 아시아쿼터 1명, 외국인 선수 2명과 계약할 수 있다. DB는 로슨 외에 남은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물색 중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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