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한숨 돌렸다!' 투헬 직접 발표, "뮌헨 감독으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지휘봉 내려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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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에게 희소식이다.
토마스 투헬(50) 뮌헨 감독은 17일(현지시간)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이 뮌헨 감독으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며 "잔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임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협상 결렬 소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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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에게 희소식이다.
토마스 투헬(50) 뮌헨 감독은 17일(현지시간)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이 뮌헨 감독으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며 "잔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사임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협상 결렬 소식을 밝혔다.
덧붙여 "최근 몇 주 동안 보여준 좋은 모습이 논의의 토대가 됐다"며 "구단 구성원들을 떠날 생각을 하니 조금 슬프다. 지하주차장 경비원, 주방 직원 등 매일 같이 보는 6~70명이 있다. 시간이 흐르면 유대감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런 상황은 언제나 어렵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헬은 지난 2월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조기 탈락 등 성적 부진과 팀 내 불화를 이유로 자진사임을 발표했다. 뮌헨 역시 구단 안팎으로 잡음을 불러일으킨 투헬보다 다른 감독과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즉시 차기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사비 알론소 바이엘 04 레버쿠젠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등 수많은 후보군이 뮌헨 제안을 거절하면서 묘한 기류가 흘렀다. 동시에 투헬은 팀을 재정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뮌헨은 투헬에게 사임 결정을 한번만 번복해줄 것을 요청했고, 투헬 또한 이에 긍정적이었지만 결국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투헬의 사임이 확정되면서 '3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된 김민재는 한숨 돌렸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김민재는 후반기 부진으로 연일 비판의 대상이 돼 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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