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초심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1319일 만의 승리 따낸 KIA 김도현의 다짐 [MK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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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끝이 아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무려 131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김도현(KIA 타이거즈)이 앞으로 항상 일관된 마음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이후 KIA는 9회초 나성범의 쐐기 좌월 투런포를 앞세워 7-4 승전고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승리투수는 김도현에게 돌아갔다.
김도현이 승리를 따낸 것은 한화 이글스에서 활동하던 2020년 10월 7일 이후 1319일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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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끝이 아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무려 131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김도현(KIA 타이거즈)이 앞으로 항상 일관된 마음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김도현은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다행히 더 이상 흔들리지는 않았다. 맷 데이비슨을 삼구 삼진으로 묶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3득점 이후 침묵하던 KIA 타선은 7회초 박찬호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나성범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묶어 5-4를 만들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김도현은 7회말 권희동의 볼넷과 김성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에 봉착했으나, 김형준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한숨을 돌렸다. 이어 대타 서호철은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이었다.
이후 KIA는 9회초 나성범의 쐐기 좌월 투런포를 앞세워 7-4 승전고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승리투수는 김도현에게 돌아갔다. 김도현이 승리를 따낸 것은 한화 이글스에서 활동하던 2020년 10월 7일 이후 1319일 만이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는 KIA였다.
지난 2019년 2차 4라운드 전체 33번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김도현은 2022시즌 초반 우완 이민우, 외야수 이진영과 유니폼을 맞바꿔입으며 KIA로 이적했고, 그해 중반에는 현역으로 입대했다. 2022시즌까지 성적은 47경기(139.1이닝) 출전에 6승 12패 평균자책점 6.33이었다.
이후 올해 2월 21일 전역한 김도현은 지난 3일 1군에 콜업됐고 당일 광주 한화전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이를 지켜본 이범호 KIA 감독이 “좋은 투수 한 명을 얻은 기분이다.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할 때마다 봤는데, 구위와 스피드가 꾸준했다. 모든 구종이 좋다. 좋은 피칭을 해준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의 호투였다. 그리고 김도현은 이날 오랜만에 승리까지 맛보게 됐다.
이날 승전고로 2연승을 달린 KIA는 27승 1무 16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패했을 경우 단독 1위에서 NC와 함께한 공동 1위가 될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도현 역시 오랜만에 따낸 본인의 승리보다 팀 승전고에 더 기뻐했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승리투수라 아직 실감이 안 난다. 하지만 내 개인 승리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많은 KIA 팬들은 창원NC파크를 찾아 KIA 및 김도현을 응원했다. 이는 김도현이 초지일관된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은 오늘 원정경기지만 많은 팬 분들께서 응원을 와 주셔서 놀랬고 힘이 됐다“며 ”이닝 교체될 때 제 이름을 크게 불러주셔서 가슴이 너무 벅찼다. 오늘이 끝이 아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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