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새로운 흥행 방정식 찾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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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리니지 라이크'가 유일한 정답이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한때 우후죽순 쏟아졌던 리니지 라이크는 막대한 자금과 인력이 투입되는 게임 개발의 특성상 상업적으로 검증이 된 흥행 방정식을 따르려 하는 게임사들의 내린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유행을 탄 리니지 라이크는 개별 게임사에는 일정량의 매출을 안겼을지 모르나, 산업 전체로만 봤을 때는 K-게임의 혐오를 야기하고 대외 이미지를 저해하는 타격을 입혔다는 평가 또한 분명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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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가 유일한 정답이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내기만 해도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보란 듯이 차지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판이 바뀐 게 체감이 된다. 매출 차트만 살펴봐도 리니지 라이크 MMORPG가 아닌 타 장르 게임들이 득세하고 있다. 거듭된 리니지 라이크의 출시와 시장의 피로감으로 예전만 못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쏟아진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체감되는 요즘이다.
한때 우후죽순 쏟아졌던 리니지 라이크는 막대한 자금과 인력이 투입되는 게임 개발의 특성상 상업적으로 검증이 된 흥행 방정식을 따르려 하는 게임사들의 내린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유행을 탄 리니지 라이크는 개별 게임사에는 일정량의 매출을 안겼을지 모르나, 산업 전체로만 봤을 때는 K-게임의 혐오를 야기하고 대외 이미지를 저해하는 타격을 입혔다는 평가 또한 분명 존재한다. 명과 암이 극명하게 갈린 것이다.
리니지 라이크의 '약발'이 예전만 못해진 지금, 새로운 흥행 방정식을 찾아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 MMORPG 장르를 아예 버리라는 의미는 아니다. 리니지 라이크에만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장르 개척에 눈을 돌릴 시점이 왔다는 얘기다. 글로벌에서 연이어 낭보를 들려오는 K-콘솔 게임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새로운 흥행 물줄기를 틀 창발적인 시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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