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농구 교류의 장에서…욱일기가 웬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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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간의 전통 있는 교류전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깃발이 걸려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7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는 제47회 한일 대학선발농구 대회(이상백배) 1차전이 열렸다.
이상백배는 한일 농구 발전에 이바지한 이상백 박사의 업적을 기리며 1978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있는 한일 대학농구 교류전이다.
의미가 뜻깊은 교류전에서 일본 벤치 뒤쪽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깃발이 크게 걸려 국내 농구 팬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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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한일 간의 전통 있는 교류전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깃발이 걸려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7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는 제47회 한일 대학선발농구 대회(이상백배) 1차전이 열렸다.
이상백배는 한일 농구 발전에 이바지한 이상백 박사의 업적을 기리며 1978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있는 한일 대학농구 교류전이다. 지난해에는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렸고, 올해 대회는 도쿄에서 3일 간 남녀 대학 대표가 각각 3경기씩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의미가 뜻깊은 교류전에서 일본 벤치 뒤쪽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깃발이 크게 걸려 국내 농구 팬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이는 일본 대표 언론 중 아사히신문의 깃발이었다. 아사히신문은 이상백배를 후원하는 기업 중 하나로 추정된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기로 전범기로 분류된다. 한국은 일제 군국주의에 큰 상처를 입은 나라다. 아무리 스폰서라지만 한국과의 교류전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는 것은 상대를 능멸하는 처사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도 욱일기 사용은 금지하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때도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 응원을 펼쳐 국제축구연맹(FIFA)의 즉각적인 제지가 있었다.
#사진_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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