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우리 회사도 망할라"...위기의 건설사, 쇠퇴기 진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들어 건설사들의 폐업과 부도는 늘어난 반면 신규 진입은 감소하면서 건설업이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폐업 신고는 총 3562건(종합 581건·전문 2981건)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폐업 신고는 종합·전문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최근 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올해 1·4분기 종합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143건으로 전년 동기(380건) 대비 62.4%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들어 건설사들의 폐업과 부도는 늘어난 반면 신규 진입은 감소하면서 건설업이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폐업 신고는 총 3562건(종합 581건·전문 2981건)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폐업 신고는 종합·전문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최근 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건설업 폐업 여파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4분기 폐업 신고 역시 9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반면 새로 진입하려는 업체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건설업 신규 등록은 지난 2020년 대비 17.6% 감소했다. 최근 들어서는 종합건설 진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올해 1·4분기 종합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143건으로 전년 동기(380건) 대비 62.4% 감소했다. 지난해 부도 건수는 총 21건(종합 9건, 전문 12건)으로 지난 2021년부터 증가 추세에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방의 건설 경기 하락이 더 심하고, 지방 업체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준 연구위원은 “지난해 수도권 폐업신고 건수(1500건)는 지난 2020년(1148건)에 비해 30.7% 증가한 반면, 지방은 61.3%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올해 1·4분기 부도업체 9건 중 7건이 지방 업체”라고 강조했다.
건정연은 시장 이탈 업체 증가는 쇠퇴기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대응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쇠퇴기 진입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면 일자리의 급격한 감소와 구매능력 하락 등으로 사회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쇠퇴기로 진입한다고 해도 완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는 건설경기 부양, 장기적으로는 산업전환을 대비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다니엘, '지뚫킥' 황정음과 바람 루머→신세경 엔딩 해명 [RE:TV]
- 배우 유혜리 "전 남편 이근희, 식탁에 칼 꽂고 창문 깨부숴"
- 故 구하라, 전화기 보관한 금고 도난 사건…'그알', 범인 추적
- [영상] 해변서 키스하다 순식간에 사라진 여성..파도에 휩쓸려 '실종'
- '재혼' 김구라 "딸 육아랑 별개로 우울증…즐거움 별로 없다"
- 女 나체 촬영 의대생 "휴학은 나도 손해..기피하는 응급의학과 갈테니 선처해달라"
- 개그우먼 김주연 "신병에 하혈·반신마비…무속인 운명"
- 손담비 "시험관 시술로 7㎏ 이상 쪘다…배 멍투성이"
- 아이보다 일이 중요한 대치동 일타 강사 아내.. 잔소리 남편에 "이혼해" [어떻게생각하세요]
- 서효림 父 "20살 차이 사위, 아들처럼 생각한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