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 10기' 첫 승 임찬규 "늦어져서 팬들에게 죄송"

양시창 2024. 5. 18.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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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국내 투수 최다승을 거둔 LG 임찬규가, 올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NC를 꺾고 단독 1위를 지켰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벌써 10번째 등판.

하지만 아직 1승이 없는 임찬규는 작심한 듯, 이를 악물고 마운드에서 공을 뿌렸습니다.

시속 100㎞대 커브로 타자를 유인한 뒤 146㎞ 묵직한 직구로 삼진을 빼앗고,

처음부터 끝까지 커브만 던져 방망이를 유도하는 등 영리한 볼 배합으로 kt 타자들을 요리했습니다.

4회 로하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흠 잡을 데 없는 깔끔한 피칭이었습니다.

5와 ⅓이닝 동안 안타는 7개를 내줬지만, 삼진은 5개를 잡으며 1실점.

임찬규는 올 시즌 가장 많은 105개의 공을 던진 뒤 6회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회까지 이미 5점을 내며 임찬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LG 타선은 8회 대거 5득점을 보태며 확실한 승리를 챙겨줬습니다.

지난 시즌 14승으로, 국내 투수 최다승을 기록한 임찬규가 올 시즌 무려 10번째 등판 만에 따낸 값진 첫 승입니다.

[임찬규 / LG 투수 : 이렇게 오래 걸린 부분에 대해서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승리가 늦었지만,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한결같이 잘 던져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경기 차 1, 2위 팀이 맞붙은 창원에선, KIA가 나성범의 4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NC와 승차를 두 게임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대구에선 삼성이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롯데는 두산을 잡고 2연승으로 9위 한화와 승차를 없애고 탈꼴찌 시동을 걸었고,

SSG는 8회 터진 하재훈의 솔로 홈런으로 키움에 한 점 차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김지연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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