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이별하는 투헬 감독, 다음 행선지는 EPL?···“투헬 대리인, 맨유 측과 접촉”
김민재와 이별이 확정된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와중에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을 알린 보도가 나왔다. 구체적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헬 감독이 올 여름 새 도전에 나선다. 그는 EPL 복귀를 원하고 있다”며 “투헬 감독의 대리인이 맨유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당초 투헬 감독이 기존 물러난다는 입장을 번복하고 그대로 유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그런데 투헬 감독은 18일 예정된 호펜하임과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오늘이 ‘사베너 스트라세’(뮌헨 구단의 훈련센터)에서 여는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며 “지난 2월 구단과의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 최근 구단과 다시 이야기했지만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히며 자신이 뮌헨 감독에서 물러나는 것을 확실하게 못박았다. 이에 투헬 감독은 호펜하임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뮌헨 감독에서 물러나는 투헬 감독은 다시 직장을 찾아야 하는데, 그에게 맨유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실 맨유는 지난 2월 뮌헨과 투헬 감독이 결별을 공식 발표한 이후 꾸준히 투헬 감독에게 관심을 가져왔다. 실제로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투헬은 EPL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그는 항상 맨유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맨유와 투헬 감독의 연결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뮌헨으로 오기 전 첼시의 사령탑을 맡았다. EPL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 현재 맨유의 감독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시즌 후 경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라 투헬 감독의 맨유 사령탑 부임이 힘을 얻는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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