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번데기가 나비되어 떠나는 곤충 호텔 구경 하러 오세요

김정은 기자 2024. 5. 1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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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의 잎이 노랗게 물들고, 도토리가 땅에 떨어지면 숲은 긴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한다.

상수리나무 아래 지어진 곤충 호텔에선 주인인 무당벌레 할머니 다다와 손자 무무가 손님맞이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단단한 몸의 하늘소를 기대했던 무무는 애벌레를 보고 실망했지만 다다는 무무를 다독이며 말한다.

곤충 호텔의 다정하고 따스한 온기로 알, 애벌레, 번데기 과정을 거치며 성충이 된 곤충들의 모습을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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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호텔/한라경 글,무운 그림/44쪽·1만6800원·소원나무
상수리나무의 잎이 노랗게 물들고, 도토리가 땅에 떨어지면 숲은 긴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한다. 상수리나무 아래 지어진 곤충 호텔에선 주인인 무당벌레 할머니 다다와 손자 무무가 손님맞이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찬바람이 불자 첫 번째 손님, 하늘소 애벌레가 호텔을 찾는다. 다다는 2층 상수리나무 방으로 안내한다. 단단한 몸의 하늘소를 기대했던 무무는 애벌레를 보고 실망했지만 다다는 무무를 다독이며 말한다. “겨울은 누군가를 키워내는 시간이란다. 겨울을 지내야 봄을 맞이할 수 있거든.”

불러도 대답 없는 번데기, 알을 품은 사마귀 등도 찾아온다. 봄이 되자 호텔 주변엔 노란 민들레가 피어나고, 긴 잠에서 깬 손님들이 하나둘 호텔 밖으로 나온다. 번데기는 예쁜 나비가 돼 훨훨 날아간다. 다다와 무무는 성장한 곤충들을 보며 행복해한다. 곤충 호텔의 다정하고 따스한 온기로 알, 애벌레, 번데기 과정을 거치며 성충이 된 곤충들의 모습을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삽화는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생동감이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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